저강도집중초음파 알츠하이머 치료효과 확인

저강도집중초음파, 알츠하이머병 치료효과 확인되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치매정복에 희망이 보인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적극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초음파자극으로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은 완치방법이 없어 약물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는데 최근 초음파자극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저강도집중초음파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개선효과를 확인했는데요. ‘알츠하이머병환자에 대한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시스템의 탐색 임상연구’를 SCI(E) 학술지 ‘ULTRASONOGRAPHY’에 발표했습니다. 

정용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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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음파자극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가능한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인데요.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면서 신경독성을 유발해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할 치료제가 연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부작용 우려가 있어 전기, 자기장, 초음파 세 가지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여겨집니다. 그 중에서도 초음파는 뇌의 정확한 위치를 선택해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연구 진행 방법은?

연구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가 가장 먼저 쌓이는 해마 오른쪽 부위를 정확히 표적해 저강도집중초음파를 3분 동안 자극했습니다. 자극 후 실시한 신경심리검사 결과 환자들의 기억력, 실행기능, 인지기능 등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뇌신경전달물질이 뇌에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구체적인 치료효과와 안전성등은 현재 연구 중입니다.

Q. 이번 연구는 어떤 의의가 있나?

이번 연구는 최초로 의료기기를 통해 뇌의 알츠하이머 개선효과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탐색임상에서 전두엽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두엽기능이 좋아지면 환자의 대인관계가 개선돼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초음파로 자극한 해마의 포도당대사가 상승했습니다. 포도당대사가 활발해면 혈류가 촉진돼 뇌기능이 향상됩니다. 향후 치료가 상용화 되면 약물치료와 병행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약물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부작용 우려는?

비침습적 방식이지만 뇌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간혹 두통, 피부발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작용에 대해서는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다른 심각한 위해반응은 없었습니다.

치매연구개발사업에서는 초음파로 뇌혈관장벽을 열어주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뇌혈관장벽은 약물이 뇌혈관에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는데요. 따라서 뇌혈관장벽을 여는 것이 치매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뇌혈관장벽이 열려 약물이 원활히 전달된다면 투여해야 하는 약물의 양도 줄어 부작용도 감소할 것입니다.

Q.치매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알츠하이머병은 현재 완치가 불가능한 병입니다. 조기진단을 통해 최대한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약물과 비약물치료를 복합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가 개발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고 함께 방법을 모색할 자리가 더욱 마련되길 바랍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치매극복에 대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며 국가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요. 알츠하이머병을 발견했다면 좌절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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