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가려움증’ 유발 질환 3가지
항문가려움증은 항문 주변의 피부를 긁고 싶은 불쾌한 감각을 말합니다. 전체 인구의 1~5%에서 발생하며,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중년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나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4배 정도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를 ‘항문소양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항문소양증은 음식이나 복용 중인 약물,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이 원인일 수 있으나, 약 75%는 특정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치열·치루
치열, 치루와 같은 대장항문질환은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치열은 항문 안쪽 치상선에서 항문 입구에 이르는 ‘항문관’이 찢어진 것으로, 상처가 항문궤양으로 발전하면 항문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치루는 이 상태에서 증상이 더욱 심해져 고름이 나오는 질환으로, 항문 피부 사이에 생긴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배출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면 항문 주위 피부가 자극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 통증이 발생합니다.
2. 건선·피부염
항문에 건선이나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아토피피부염 등이 생긴 경우에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선은 주로 팔, 다리에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항문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좌약, 세정제 등 항문에 닿는 외부 물질로 인해 항문 주위에 알레르기·자극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피지샘 활동이 많은 부위에 나타나는 지루피부염 또한 항문 주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요충·칸디다·옴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원인은 요충이나 칸디다, 옴에 의한 것인데요.
요충은 소아가 주로 감염되는 내부 기생충으로, 항문 주위 충란(虫卵)이 손을 통해 아이 몸속에 들어오면 감염이 발생합니다. 환자 신체·옷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도 하며, 밤이 되면 가려움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요충이 항문으로 나와 충란을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칸디다는 ‘기저귀피부염’을 겪는 유아·소아에게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기저귀를 착용하는 아이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간혹 요실금이 있는 성인도 유사한 증상을 겪곤 하는데요.
옴의 경우 항문 외에 성기주위, 손, 배꼽 등 신체 중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을 유발합니다.
그 외에는...
그 외에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음식물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항문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요구르트, 토마토, 감귤, 매운 음식 등 음식에 대한 항문가려움증이 보고 된 바 있고, 그 외에도 커피, 콜라, 맥주, 초콜릿, 차, 우유 등도 항문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평소 항문가려움증을 예방하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하기 바랍니다. 항문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증상을 숨기거나 가려운 부위를 긁지 마시고, 검사를 통해 질환을 진단·치료해야 합니다. 만일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원인 질환이 악화될 뿐 아니라, 가려울 때마다 긁은 항문주위 피부가 손상되고 가려움증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1.06.25 -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 - 변기에 오래 앉아 스마트폰 사용하면 항문 건강 해쳐
변기에 오래 앉아 스마트폰 사용하면 항문 건강 해쳐
화장실 변기 오래 앉아 스마트폰 보면, 항문 건강은 해친다 스마트폰은 이제 인체의 일부가 됐죠. 어디를 가든 가지고 가는데요. 화장실도 예외가 아닙니다. 멀뚱멀뚱 앉아 일을 보는 동안 잠시
hjy2020.tistory.com
☆구독과 좋아요는 힘이 됩니다. 좋은 정보로 만나요!☆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가진 입안 염증, 구내염에 걸렸을 때 대처하는 법 (0) | 2021.08.27 |
---|---|
핸드크림, 얼굴 로션 대신 발라도 될까 (0) | 2021.08.24 |
밤잠 설쳤을 때 낮잠 자면 피로 풀릴까 (0) | 2021.08.22 |
물만 잘 마셔도 예방과 치료 가능한 질환, 신장결석 방광염 (0) | 2021.08.22 |
조산 빠를수록, 자폐 진단 점점 더 늘어(연구) (1) | 2021.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