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백신 공급 계획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 집단면역은 언제 가능해질까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품귀 현상으로, 국내 백신 공급 역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의 백신 수급 속도로 연내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인데요.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반응 부작용으로 접종이 잠정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글을 잘 읽고 참조하세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계약 물량은 총 7900만 명분, 집단면역을 기약한 시점은 11월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이 개별 제약사 및 공동 백신 구매 기구(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기로 한 백신은 화이자 13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모더나 2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 노바백스 2000만 명분, 그리고 코백스 1000만 명분 등 7900만 명 분입니다.
💉 실제 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은 현저히 부족
이 중 지난 1분기 실제로 확보한 물량은 화이자 5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78만 5000명분, 코백스 5만 8500명분 등 총 134만 3500명 분입니다.
또한, 2분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현재까지 화이자 3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350만 명분, 코백스 119만 5000명분 등 총 769만 5000명 분입니다.
1분기와 2분기 도합 903만 8500명 분인데요. 이는 상반기 접종 대상자인 1150만 명에 못 미치는 물량입니다. 1~2분기 접종 대상자 4명 중 1명은 3분기 접종으로 밀리는 상황이란 것이죠.
이처럼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으며, 정부는 최소 잔여량(LDS) 주사를 활용해 접종 인원을 늘리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간격을 4~12주에서 8~12주 간격으로 조정한다는 방안을 세웠었죠. 하지만 백신 절대 물량이 부족한 데다, 2분기 확정 물량도 국내로 들어오기 전까진 확보를 장담키 어렵습니다. 1분기에도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겨, 국내 운송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확정 물량이 예정대로 들어온다 해도 2분까지 접종 가능한 인원은 1000만 명이 안 됩니다. 대한민국 인구(2020년 기준 5182만 9023명)의 70%인 3628만 316명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하려면 3분기와 4분기 초 2700여만 명이 더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즉, 1~2분기보다 3~4분기에 2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3분기 이후 백신 공급은 더욱 불투명
문제는 3분기 이후 백신 공급은 더 불안정하고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유럽의약품청(EMA)은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도입까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당초 2분기 도입 예정이었던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물량이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스푸트니크 V 백신이나 중국의 시노팜 백신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 스푸트니크 V와 시노팜 백신도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결과들이 나오고는 있으나, 국민들이 느끼는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원만한 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집단면역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 예상
전 세계적인 백신 대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한편으로 영국에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항체를 획득했고, 미국은 빠른 접종 속도로 한여름 집단면역을 이뤄 7월 독립기념일 불꽃을 터트릴 수 있을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집단면역 시점이 주요국들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현재보다 백신 공급 속도가 빨라지지 않는다면, 집단면역을 이루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예정입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
하지만 영국 당국 조사에 따르면 3월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000만회 투여됐는데 이 중 79건의 혈전이 보고됐습니다. 혈전 발생자 중 19명은 사망했습니다. 사망자의 나이는 18세부터 79세까지 다양했는데요. 혈전 발생자의 3분의 2는 여성이었습니다.
참고로 혈전이란 혈액의 일부가 굳어져 딱딱해진 핏덩어리를 말합니다. 혈전이 생기면 피부가 괴사하기도 하고, 장기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심장 혈전의 경우 심정지가 오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부작용 증거를 고려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주로 뇌와 복부 정맥 및 동맥에서 혈전이 발생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어떻게 진행될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30세 미만 제외하기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신규 접종을 잠정 연기했다가 다시 4월 12일부터 재개했습니다. 연기되었던 대상은 8일 시작될 전국 특수교육·보육 교사 등 약 19만 2400명이었는데요. 이미 진행 중인 요양병원 환자 등 60세 미만 3만 9000명도 연기됐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의 세 번째 혈전 발생 사례도 확인됐는데요.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불안감이 커질 경우 접종 기피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정부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분기 국내 접종 대상 1150만3400명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770만 5400명(67%)입니다.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 나머지 백신은 구체적인 도입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접종 중단 기간이 길어지거나 영국처럼 연령 제한이 이뤄질 경우 2분기는 물론 집단면역 실현을 위한 접종계획 자체가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상반기 접종은 계획대로 이뤄지기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률은 2%에 불과합니다.
2021.02.25 - [코로나 예방, 행복 이야기] -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 접종 전후 주의할 점과 이상반응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 접종 전후 주의할 점과 이상반응
코로나 예방접종 전후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한,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hjy2020.tistory.com
'코로나 관련 및 사회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은 뭘까 (0) | 2021.04.16 |
---|---|
코로나 백신 부작용, 젊은층과 여성에게 더 심한 이유 (0) | 2021.04.11 |
(연구결과) 잇몸병 앓는 코로나19 환자, 중증 진행 위험 높다 (0) | 2021.04.04 |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 접종 전후 주의할 점과 이상반응 (0) | 2021.02.25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물질 스프레이 개발, 리포펩타이드 (0) | 2021.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