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은 우리 몸이 일할 에너지를 만드는 포도당 등이 함유된 기본 영양소입니다.
최근에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죠.
만일 이렇게 탄수화물을 끊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아래에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끊을 때 우리 몸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우선 탄수화물을 줄이는 케토와 앳킨스 다이어트 등을 하게 되면 기존 에너지 원으로 소모되던 포도당을 대신하여 체지방 연소를 하는 케토시스 상태가 됩니다. 간은 지방을 분해함으로써 케톤(몸에 당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생기는 연료)을 만들기 시작하죠.
영양 케토시스를 유발하기 위한 초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전체 주요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즉 탄수화물을 하루에 20g~50g을 섭취한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일반적으로 영양섭취의 26% 즉 130g 이하를 섭취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래와 같은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1. 몸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탄수화물이 갑자기 부족하면 살이 빠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대부분 수분이 빠지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면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도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글리코겐은 몸이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섭취한 탄수화물과 함께 소금도 약간 빠질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다시 섭취하기 시작하면 수분만큼의 무게도 바로 돌아옵니다. 케토시스가 활성화되어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는 데 2~3주가 걸립니다.
2. ‘케토 독감’에 걸릴 수 있다
케토시스는 무력감, 피로, 어지럼증, 두통을 유발해 독감 증상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요, 복통,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더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의사들은 과일, 콩, 야채, 그리고 통곡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이는 모두 케토 다이어트에는 허용되지 않거나 엄격히 제한되는 음식들입니다.
3. '브레인 포그(뇌 안개)' 증상이 생긴다
몸이 정상 혈당치를 유지하려고 할 때 머리에 뿌옇게 안개가 낀 것(브레인 포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잠을 자기 힘들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한 동안 더 머리 속이 흐릿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4. 배가 더부룩해진다
저탄화물 다이어트를 하기 되면 섬유질 섭취 역시 부족하게 됩니다. 변비가 생길 수 있지만, 보통 몇 주 안에 없어지는데요. 또한 가스가 소화 기관에 갇혀, 배가 너무 부르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만약 수분을 잘 유지하고 충분한 전해질을 섭취한다면, 이 증상은 그만큼 심각하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박처럼 물기가 많은 과일에서 섬유질을 얻을 수 있으니 충분히 섭취하기 바랍니다.
입냄새가 이상해짐탄수화물 대신 지방산을 섭취하면 호흡으로 케톤을 아세톤으로 배출합니다. 입에서 과일 냄새가 날 수도 있고 달콤한 냄새가 날 수도 있는데요. 썩어가는 사과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입안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입 안에 있는 박테리아와 여분의 음식 입자를 제거하기 위한 침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수분 섭취를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5. 혈당치가 떨어질 수 있다
초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뇨병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케토시스 상태에서는 저혈당이 위험할 수 있는데, 혈당이 너무 낮을 때 일어납니다. 탄수화물 15g 가량을 섭취하는 것이 방법인데, 15분이 지나도 너무 낮으면 15그램을 더 섭취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당분 섭취와 혈당을 자주 확인하고, 초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약을 조절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도록 하세요.
6.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초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고지방이기도 합니다. 포화지방 섭취량은 전체 섭취량의 5%~6%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요. 아보카도, 올리브, 견과류처럼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음식에 집중합니다. 지나치게 육류 중심의 식단으로 구성할 경우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는 LDL, 즉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7. 기분이 우울해 질 수 있다
당분을 뇌로 보내는 건강한 탄수화물을 급격히 줄이면 정신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기분이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한 연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이 저지방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보다 뇌에 세로토닌 양이 적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건강한 세로토닌 수치는 불안과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8.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저탄화물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간에서 처리해야 할 지방이 훨씬 많아집니다. 이는 기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간건강에 유의해야합니다.
9. 신장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케토시스 상태는 요산 수치를 증가시켜 신장결석이나 통풍 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는 가벼운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세심한 의학적인 관찰하에서 이상 없이 키토 다이어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탄수화물을 끊는 식단이 신장에 부담을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혼자서 극단적인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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